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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래된 향수로 방향제(디퓨저)만들기

비비안나86 2013. 4. 15. 23:44

 

 

 

오래된 향수로 방향제(디퓨저)만들기

 

 

간만에 꼼지락거리는 리폼...아니 업사이클링

 

Upcyling-단순한 재활용인리사이클링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여 가치를 높이는 작업...

 

 

버려지는 공병과 오래된 향수로

방향제...일명 디퓨저(Diffuser)를 만들었어요.

 

 

공병, 나무스틱, 리본...모두 재활용...

 

 

언제 선물받은건지 기억나지 않는 오래된 향수...

버리려다가 방향제로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가끔씩...화장실에 칙칙 뿌려줬는데

디퓨저로 만들면 될거 같아요.

 

 

준비물: 공병, 산적꽂이,에탄올

 

 

길쭉한 병은 마트에서 산 술에 샘플로 붙어 있던 복분자병...

길쭉한게 예뻐서 모셔 두었었네요..

 

 

디퓨저로 만들기에 향수의 양이 조금 부족한 듯해서 에탄올을 섞어 줄거예요.

 

에탄올은 휘발성이 있어서 방향제의 발산을 도와주고

향수의 농도를 조절해주는 용도예요.

(에탄올은 약국에 있어요)

 

 

요즘 판매하는 인퓨저에 요런 가느다란 나무스틱이 꽂혀있져...

나무줄기처럼 방향제가 흡수되어 올라가서 향기가 발산되는거예요.

요런걸 리드(Reed갈대줄기)라고 한다네요.

 

 

길쭉한 복분자병은 산적꽂이의 길이가 짧아서 활용할걸 찾다가

김발에서 세가닥 뽑았어요...

김밥마는데 대세에는 지장없을 듯...ㅎㅎㅎ

 

나무젓가락을 이용해도 되구...

병이 작으면 아이스크림스틱을이용해도 될거 같아요.

 

 

일단 재료준비 완료~~~

 

 

마개가 없으면 빨리 휘발할거 같아서

코르크마개와 병뚜껑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줄거예요.

 

 

요렇게 뻥!!! 뚫었어요.

 

마개에 구멍뚫는게 어려우면 마개대신에

랩을 병입구에 씌우고 다음 리본으로 예쁘게 묶어준다음 스틱을 꽂으면 되요~~

 

 

향수의 스프레이마개를 뺄 거예요.

 

 

니퍼, 가위 등등...온갖 도구를 이용해서 잘라내고 꺽어서

 

 

겉면의 캡을 제거했는데도...

 

 

안에 또 있네요... -_-;;

 

 

암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뜯어요.

알루미늄재질이라 니퍼로 집으니 잘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스프레이마개를 제거~~~

 

 

향수종류마다 마개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씌워져 있어요.

얘는 그냥 돌리니 겉의 마개가 빠지네요.

 

 

속마개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니퍼로 뜯어냈어요.

 

 

빈병에다 향수를 부어주고...

 

 

향수양이 부족해서 에탄올을 섞어요.

향수:에탄올=3:7 또는 2:8등 적당히 섞어요.

 

에탄올의 양이 많으면 농도가 옅어지겠져.

에탄올 없고 향수양이 충분하면 굳이 섞지 않아도 될 듯해요.

 

 

병에 담고 마개를 씌워준 다음...

 

 

나무스틱을 꽂아줍니다.

 

 

오홀~~~그럭저럭 판매하는 디퓨저랑 비슷하게 되었어요 ^_______^

조금만 장식을 더해주면 더 예뻐지겠져..

 

 

종이를 잘라서 스탬프를 콩콩 찍어준 다음...

병목에 리본으로 달아 줄거예요.

리본도 선물포장이나 버리는 헌옷에서 잘라낸 재활용~~

 

 

요렇게 예쁘장하게 묶어주었어요 ^^

 

 

냐하...사실 제눈엔 파는 것보다 더 예뻐보임 ㅋㅋㅋ

 

 

오래된 향수, 빈 병...재활용리본...

모두 버려질 것들로 만들어진 방향제...

 

 

예뻐진 모습만큼 기분도 업! 되는 업사이클링...

 

 

얘는 아주 묵직하고 고혹적인 향...

 

 

얘는 상큼한 감귤향이 나서 봄이랑 넘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꼬깃꼬깃 구겨진 리본의 주름마저도

자연스런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네요.

 

 

 

 

 

 

출처 : 프로방스집꾸미기
글쓴이 : 프렌치스티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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