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정착하기

골드코스트이야기-피부로 느껴지는 불경기

비비안나86 2009. 4. 15. 18:08

요즘 주변에 참 우울한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직장에 잘 다니시던 주변 분들이 하나 둘 Job을 잃어 가시네요.

전기하시는 분도 용접하시는 분도 .. 있던 회사들이 별안간 문을 닫네요.

그러니 새로 취업하시려는 분들이 새로 취직하기란 이제 거의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 듯합니다

아시는 분 중에 457비자로 2년째 취직 잘하셔서 다음 달에 영주권 서류 접수할 예정이었거든요.

용접으로요.. 근데 지난달에 회사가 폐업을 해 버려 회사 정리될 때 까지 다른 회사에

취직을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 가셔야 한다네요. 그 애기를 들으니 ... 제가 다 심란하네요.

아이들도 고등학생이라 돌아가면 안된다고 걱정하시는데..ㅠㅠㅠ 어디를 다녀봐도 신규채용은

어렵다고 한다구요.. 다른 지역은 어떤가요? 골드코스트 쪽만 이런 건가요?

여기는 정말 일자리가 너무 없나봐요..  

 

현지인들도 취직을 하려는데 경력이 없다고 안써주는 일이 많다고 하고.. (전직 간호사였다는데 몇 년 쉬었다고

안된다고 한데요.) 저희 앞집아저씨(호주분)는 전기 전문가인데 일감이 부쩍 줄었다고 하시네요.  

사업도 잘 안된다고 하시구요. 

 

그나마 건축쪽 일은 아직 꾸준히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새로 분양하는 집들을 보며 $1M (1,000,000) 넘는 집이 넘쳐나고 쇼핑타운에라도 나가 보면 

열심히 쇼핑하는 많은 분들을 보게 되거든요. 그걸보면 그렇게 불경기만도 아닌듯 싶은데 ..

 

심란한 마음에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