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5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막 골드코스트에서 온 비비안나입니다.
남편이랑 열흘동안 하루 10시간 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왔더니만..
ㅠㅠ 친구들은 제2의 신혼여행이라는데 저는 꼭 출장 다녀온 기분입니다.
사실 초기입국없이 아이들 데리고 들어가려 했으나 영 자신이 없어 수업료 낸다 생각하고
다녀온 여행이었답니다. 결과는 다녀오기를 아주 잘 했다는 것입니다. 가서 생각한 것과 현실과의
차이도 볼 수 있었고 목적하는 바를 다 처리하고 와서 무엇보다 값진 것 같네요.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해서 이 느낌 잊기전에 (요즘 휘발성 메모리가 하루를 못 넘겨요.)
올립니다. ( 골드코스트라는 지역에서의 저희 한 사례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저희 부부의 이번 여행목적은 살 지역 및 집을 구하고 가급적 아이들과 단기간에 정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고 이삿짐의 범위를 정확히 어디까지 가져가는 것이 맞는 지 시장조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위해서 홀리데이 원룸아파트(주방과 가구를 갖춘) 와 car를 렌트했습니다.
밥값이 워낙 비싸 가급적 해먹는 것이 좋더라구요.맥도날드등 패스트푸드를 제외하고는 점심은 $10
이상 저녁은 $15이상이 기본입니다.(싼 스테이크가 $24정도이고 태국 볶음밥이 $16 이상이더군요) 차는 당연 필수!! 차 없이 아무 일도 못합니다. 저희는 브리스번 공항에서 픽업 Hertz 10% 할인 받아 렌트 하였습니다.
1. 은행계좌 만들기 - 첫날 common wealth 은행에 무조건 갔습니다. transaction 계좌, saving 계좌
하나씩 만들려니 ..핸드폰과 주소는 반드시 있어야 겠더군요. 필이님 주소 얻고 기계 제일 싼
Pre-Paid 폰을 하나 샀습니다. (ㅋ nokia껀데 일주일간 씨름해서 간신히 사용중입니다.)계좌는
부부공동 명의로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이것이 일반적인듯 보였습니다.
2. 차 사기 - yellow page를 뒤져 사려는 브랜드 매장을 찾아 다녔습니다. used car는 잘 살 자신이
없어서 저희는 무조선 새차를 보았습니다. 기아, 현대, 도요타, 혼다.. 근데 정말 nego가 됩니다.
현찰이라고 예산이 이것 밖에 없다고. 저희는 혼다 지금 프로모션중인 차의 좋은 조건(무료등록, 무료3자보험, 무료 stem duty, 5년 워런티,$500상당 악세사리,무료딜러딜리버리,1년 종합보험,Lifetime 무료 세차) 에 현찰얼마까지 3 시간동안 딜을 했답니다. 도착하는 날 받도록 하고 계약 했습니다.
3. 집구하기 - 한 달 동안 남편이 인터넷을 통해 지역을 선정했고 for rent로 나온 그 지역 리스트를 뽑아 갔습니다. 근데 각기 다 다른 부동산이 더라구요. 주소보고 UBD 지도로 하나하나 찾아 가니 inspection 할 요일 시간을 알려주더군요. 그 집으로 직접 찾아오랍니다. (한국에서처럼 중개인이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허걱 또 map 뒤져 시간 맞춰 집앞에 가야합니다.) 저희가 본 지역은 새로 집을 많이 짓고 있어 렌트보다 sales 매물이 훨씬 더 많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4일 동안 10여곳 inspection을 하고 application을 썼습니다. application은 부부 각각 한 부씩 쓰라고 하더라구요. 똑같은 내용인데 왜 둘이 쓰냐니까.. 이것도 부부공동으로 하기때문이랍니다. 근데 credit을 점수로 하는데 증빙할 credit이
없습니다.(아무것도 없으니) 상황을 애기했고.. 여권, bank statement (이것도 은행수수료$2.5를 받더군요), 자동차 계약서 + 부동산에 따라 한국 운전면허증, 혹은 한국에서의 직업,연소득,상사이름 쓰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결론 호주인들하고 경쟁들어간 곳(그들이 좋아하는 하우스)은 역시 잘 안되더라구요. 몇 달 렌트비 prepaid한다고 쓰면 승산이 있다고 합니다만.. 저희는 결국 지은지 1년된 타운하우스로 계약했습니다. 4 weeks bond 비 하고 2 weeks rent 비 주고... 게약완료..
그렇게 부동산을 돌다보니 골드코스트는 안 보이고 사방에 ray white, PBD, LJ Hooker 등 간판만
보이더라구요. 그 사이에 TFN 신청하고 medicare에서는 가족 모두 한번에 와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해서 신청서만 받아왔구요.애들 학교, 운전면허 모두 필요서류 신청서만 받아왔습니다. 가구, 가전제품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삿짐 쌀 전략을 구상중입니다.
4. 운전하기 : 둘 다 오른쪽 핸들인 차는 처음이라 무지무지 힘들었습니다. 왼손으로 기아조정도 익숙치
않고 들은데로 왼쪽 오른쪽 깜박이 와 와이퍼랑 위치가 반대여서 시도때도없이 와이퍼가 왔다갔다 하는통에 ㅋㅋㅋ. 운전은 주로 남편이 했지만 전 UBD MAP에 파묻혀 한 4일은 주변 경치도 잘 못 본 것 같습니다. 큰 길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작은 길에서는 몇번의 역주행 위기도 있었고 우회전시 아무래도 헷갈리더라구요. roundabout가 전 제일 무서웠는데 일단 써클안에 들어가면 브레이크없이 운전해야해서
무지 흔들거립니다. 브레이크 밟는 거 되게 싫어 하나보더라구요.여지없이 뒤에서 빵빵거리는 걸 보면.
그래서인지 신호등거의 없어서 차 흐름은 좋더군요.그리고 양보를 잘 해주어서 끼어들기는 쉬웠어요.
기본적으로 여러분도 가셔서 영어로 돈을 쓰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돈을 벌자고 할 때는 크게 문제가 되겠지요. 근데 정말 잘 안들리더군요.그들의 영어는.ㅋ.다행히 제가 한 두개 알아 들은 건 울 남편이 놓쳐서 서로 합하면 말이 되는 (*^_^*) 그렇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느낀점.. 할머니들 너무 열심히 일하십니다.mall마다 청소 거의 백인 할머니들이 합니다.임산부 너무 많습니다. 하루에 두 세명 꼭 봅니다. 애 3명이상인 젊은 엄마 매일 봅니다. 손잡고 산책하는 노부부도 많습니다. 근데 ..전 한국분들은 많이 보질 못했습니다. 한식당에서 밖에..ㅠㅠ 어디들 살고 계신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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